어제 2차 TV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후보가 매섭게 추궁하자 홍준표 후보는 주적은 자신이 아니라며 화살을 문재인·안철수 후보 쪽으로 돌렸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홍 후보님, 시간 우리 둘 다 28초 남았는데, 우리끼리 이야기 좀 합시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박근혜 대통령, 자유한국당에서 당원권 정지를 시켰더라고요. 근데 홍 후보님은 당원권 정지가 된 상태에서, 본래 당헌 당규대로 하면 1심에서 유죄판결 나면 출당 제명인데, 이번에 특별한 징계 사면하는 조치를 취해서 당원권을 회복해서 대선후보로 출마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은 당원권 정지를 시키십니까? 그거 좀 앞뒤가 안 맞는 염치없는 짓 아닙니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이게 참…. 내 이거 꼭 이정희 보는 것 같아 가지고. 주적은 저기예요! 그건 당원권 정지를 해서 확정판결이 날 때 출당입니다. 확정판결 안 날 때는 당원권 정지 상태가 계속되는 겁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기소인 동시에 당원권 정지죠. 홍 후보님도.]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여기는 왜 시간이 없는데 왜 자꾸 말을 하게 해요? 내 참 꼭 이정희 보는 것 같아서. 주적은 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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