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묻지 마 살해' 공포... 남겨진 과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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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유 없이 노인을 살해하는 장면을 유포하고, 닥치는 대로 살해할 것이라고 말했던 미국의 '묻지 마 살인범'이 자살했습니다.

추가 범행의 공포는 해소됐지만, 범행의 원인과 방법, 모두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겨졌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아무나 걸리는 대로 살해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미국 사회를 공포에 빠뜨린 스티븐스.

행방이 묘연하자 수사당국은 경계령을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검거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스티븐 앤서니 / FBI 특별수사관 : 발생 이후 처음부터 이 사건 해결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최고 수준의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행 이틀 만에 스티븐스가 죽음으로써 공포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에리 카운티의 한 맥도널드 주차장에서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극을 벌이다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습니다.

추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건 일단 다행이지만, 도대체 왜 이런 극단적인 범행을 했는지 그 원인은 알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사귀던 애인과 갈등이 있다는 추정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칼빈 윌리엄스 / 클리블랜드 경찰서장 : 그를 생포해서 왜 그랬는지 진짜 물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야 비슷한 상황을 막을 수 있으니까요.]

또 약한 상대를 제물 삼아 자신을 과시하는 도구로 SNS가 자주 이용되는 현상도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로 남았습니다.

[희생자 고드윈 씨 막내아들 : 어제는 부활절이었는데, 부활절에 아빠가 죽을 줄은 아무도 몰랐어요!]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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