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북한 정권과의 대화는 없다는 강경 기조를 내세우면서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사흘째 수도권 유세에 나서면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동시에 견제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만났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는 한국과 미국이 죽고 사는 문제라면서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각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며 대북 정책 패러다임을 뒤집겠다는 내용의 이른바 '안보 독트린'을 내놨습니다.
북한을 정상적인 국가로 대화에 나서던 상호주의 원칙을 과감히 버리고 공세적인 억제로 북한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북한이 핵 야욕을 포기하고, 더는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을 때까지 인류 보편 가치에 기반을 둔 국제사회의 연대와 요구에 협력할 것입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두 번째 텔레비전 토론회를 앞두고 최소한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다만, 안철수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에서 유세를 벌이고, 당 차원에서 문재인 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문 후보와 안 후보를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조영희 / 바른정당 대변인 :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문재인 후보가 최근 TV 토론회에서 한 발언은 반드시 진위가 가려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제재도, 또 포용도 다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겁니다. 제가 가장 중시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안 된다는 것이죠.]
북한에 핵 동결을 요구하는 동시에 대화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반도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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