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내 최대규모의 한국학교인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는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 천여 명은 '골든벨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배운다고 합니다.
최은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 학교 강당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돕니다.
골든벨을 울리기 위한 학생들의 눈빛이 비장합니다.
자신감 있게 정답을 맞추는 학생도 있고.
서툰 글씨로 겨우 한글을 써 내려가기도 합니다.
[황현준 /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학생 : 저번에 2년 전에도 한번 여기서 1등 한 적이 있어서요. 이 느낌을 알아요, 제가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는 한국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매년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동포 2세 학생 천여 명은 퀴즈를 통해 쉽게 역사에 흥미를 붙입니다.
교과서가 아닌 체험 위주의 학습을 강조하며 한민족의 얼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방준필 / 학부모 : 흐뭇하죠. 외국에 나와서도 아이들이 애국가 부를 수 있고 한글도 배우면서 잘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당연히 한국말을 해야죠. 한국 사람이니까!]
현지 교사들에게도 한국 역사를 알립니다.
교사들은 매년 '한국역사문화 세미나'를 통해 잘못된 역사정보를 바로잡습니다.
[김현주 /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교장 : 미국에서 자라고 있지만, 한국인이라는 문화적인 정체성을 가지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굉장히 필요하고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앞으로도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YTN 월드 최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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