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5일 군 창건 기념일을 앞둔 북한이 다시금 대형 도발에 나설 거라는 우려가 계속 제기됩니다.
북한은 최근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미국과 중국을 향해 위협적 발언을 쏟아내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열린 김일성 105번째 생일 축하 공연.
김정은과 최고위급 간부들이 참석한 이 공연에, 무대 배경에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타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北 김일성 생일 축하 기념 공연 (지난 15일) : 우리의 총·창 위에 평화가, 평화가 있다.]
이렇게 연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북한은 85주년 군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도 말 폭탄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외무성을 내세워 미국이 대결을 원하면 끝까지 갈 것이며, 자신들은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피하려 하지도 않는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최근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 무기를 한반도로 출동시키는 것을 비난하며, 도발하면 즉시 대응할 준비를 끝내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예전보다 북한 압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국을 향해서도 파국적 결과를 각오하라는 등 이례적으로 수위 높은 발언을 내놨습니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축포 성격의 도발을 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열병식으로 저강도 무력시위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군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마지막 남은 핵 도발 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질 않습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북한은 김일성 생일과 군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과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 등 미사일을 4차례 발사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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