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노동당 창건 72주년을 기념해 추가 도발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북한이 언제든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관련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당초 북한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는데 아직 도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까?
[기자]
당초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인 오늘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와 군 당국은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국가적 기념일에 맞춰 내부 단속과 대외 선전용 도발을 감행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북한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만큼 북한이 이를 도발의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들어선 현재까지도 도발과 관련한 직접적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으면서 예상과 달리 오늘은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대개 이른 아침이나 오전에 도발을 감행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최근에는 한밤중 도발을 하는 경우도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북한 방송은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노동당과 김일성, 김정일 찬양 프로그램을 내보내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1면 사설에서 핵·경제 병진의 기치를 높이 들고 반미 대결전의 최후 승리를 앞당겨 나가자고 주장했습니다.
우리와 달리 추석 하루만 공휴일인 북한은 앞서 지난 주말 전원회의를 열어 대규모 인사 개편을 단행하는 등 내부 정비에 나섰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제 막 내부 전열을 가다듬은 만큼 당분간 도발을 자제하고 국내외 정세를 살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다만 오늘 도발하지 않더라도 오는 18일 중국 당 대회나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등에 맞춰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미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이 이번 달 중순 동해에서 한미 해군 연합 훈련을 하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명분 삼아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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