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센터장, 노동일 / 경희대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앵커]
오늘의 이슈 노동일 경희대 교수, 윤희웅 여론분석센터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분석해 보겠습니다. 세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대선을 2주 남겨둔 시점에서 단일화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데 바른정당에서는 3자 단일화를 하자 이런 입장인데 앞서 이대건 기자의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거든요. 노 교수님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인터뷰]
일종의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 간에, 바른정당 내부 구성원들과 유승민 후보 간에 절충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데요. 어제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대부분의 생각들은 유승민 후보가 지금이라도 사퇴를 해서 다른 쪽하고 힘을 합쳐서 후일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유승민 후보가 완강히 거부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내부에서도 아마 유승민 후보 쪽이 조금은 오히려 소수이고 사퇴를 해야 한다 이런 쪽이 다수인 것 같아요, 생각은.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 지금 당장 그렇다고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대로 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뭔가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되는데 지금이라도 단일화라는 물꼬를 트자 하는 쪽으로 가서 본인들이 그러니까 바른정당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그런 모습을 보이려는 일종의 단순히 절충점인 것 같습니다.

본인들도 3자 단일화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보니까. 그렇지 일단 현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 없으니까. 그리고 그 구성원들의 가장 큰 위기는 대선이 문제가 아니고, 대선은 지금 아무 관심이 없고요. 내년 지방선거 그 이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조직이 다 무너지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게 위기감이 느껴지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의총이 끝나고 나서 당에서 했던 브리핑을 보면 얘기가 애매한 부분이 느껴지는데 후보는 지켜보기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걸 두고 당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당의 결정에 따라올 거다 이렇게 해석을 하는 것 같고.

그런데 유승민 후보는 자기는 변한 게 없다, 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는 상황 아닙니까? 지금 결론이 안 난 것 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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