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기습 배치, 경찰-주민 충돌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22

[앵커]
오늘 새벽 군이 성주 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했습니다.

경찰 병력 80개 중대가 투입돼 성주 골프장 주변 4~5km를 모두 통제했고, 주민들과 충돌도 빚어졌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주민과 경찰의 대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이곳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 100여 명이 모여있는데요.

사드가 배치된다는 소식에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부터 이곳으로 모여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새벽 4시 반쯤 엑스밴드 레이더와 사드 발사대 일부가 이곳 마을 회관 앞을 통과할 때는 주민과 경찰이 충돌하면서 주민 5명 정도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새벽 6시 40분쯤 또 한 차례 사드 관련 장비 여러 대가 이동할 때는 경찰이 도로를 완전히 차단했고, 주민들 일부는 물병을 던지며 저항했지만, 골프장으로 진입하는 사드 장비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주민들은 이곳 마을회관과 또 골프장에 좀 더 가까운 골프장 진입 통제구간 앞 등 두 곳으로 나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도 거치지 않은 채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이렇게 기습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상황에 대비해 80여 개 중대를 성주군 곳곳에 배치했는데, 지금은 도로 통제를 대부분 해제하고 시위가 진행되는 이곳 마을 회관 주변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군에서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42608015166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