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양국이 밤사이 사드 포대를 성주 골프장에 기습 배치했습니다.
주한미군에 사드 부지가 넘겨진 지 엿새 만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골프장 앞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군요?
[기자]
오늘 새벽 4시쯤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 2기 등 사드 장비가 골프장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YTN이 진입 당시 영상을 단독 입수했는데요.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골프장의 진입로로 노란색 대형 특수 차량이 진입합니다.
첫 번째 들어오는 차량엔 사드 레이더로 보이는 장비가 실려 있습니다.
뒤이어, 전자장비 등을 실은 차량 여러 대가 들어오고 맨 뒤로 검은색 위장막을 덮은 발사대 차량이 등장합니다.
경찰이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사드 반대 농성을 이어가던 시민들이 물병을 던지며 항의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렇게 한밤에 이동한 발사대 4기는 날이 밝은 뒤에 골프장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 발사대 수는 6기로 확인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군 당국은 사드 배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혀 배치 완료가 다음 달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질 거란 관측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사드 부지가 미군에 넘겨졌고, 닷새 만에 이렇게 전격적으로 배치가 이뤄졌습니다.
아직 환경영향 평가나 부대 설계, 시설 공사 등이 마무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사드 장비부터 갖다 놓은 것이어서 또 한 차례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YTN 이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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