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 하면 전남 함평의 '나비 축제'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함평을 널리 알린 이 축제가 올해로 벌써 19회째를 맞았는데, 갖가지 나비가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축제장으로 김범환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판소리 '호남가' 첫 대목에 나오는 '함평 천지'입니다.

'함평 천지'가 형형색색의 나비로 가득한 '나비 천지'로 바뀌었습니다.

꽃과 어우러진 나비의 화려한 군무에 관광객의 탄성이 절로 납니다.

[강세광 / 전북 순창 구림초등학교 5년 : 나비하고 막 교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뭔가 나비들이 훨훨 날아다니는 게 정말 자유로운 것 같아요.]

나비 생태관에서는 나비의 일생을 직접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나비와 곤충도 한자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15만 ㎡의 축제장에는 10여 개의 전시관에, 나비 날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됩니다.

[안병호 / 전남 함평군수 : 우리가 정성을 정말 담아서 이번 나비축제를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놨습니다. 친환경 농산물도 많이 사시고 볼거리도 많이 보시고 즐길 거리도 많이 준비했습니다, 많이 오시기 바랍니다.]

'나비 따라 꽃길 따라 함평으로!'를 주제로 한 제19회 함평 나비대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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