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꽃' 하면 뭐니뭐니해도 '국화'인데요.
전남 함평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국향대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국화 축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범환 기자!
뒤로 보니까 화려한 국화가 장관인데요, 국향대전 소식 전해주실까요?
[기자]
전남 함평은 판소리 '호남가' 첫 대목에 나옵니다.
'함평 천지'로 시작하는데요.
봄에는 나비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지는 함평이 국화 천지로 탈바꿈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국화 분재 전시장입니다.
정성 들여 키운 다양한 모양의 분재가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엑스포 공원 중앙 광장에는 실제의 절반 크기인 광화문이 화려한 국화로 장식됐습니다.
세종대왕상도 있고, 따사로운 가을 햇살 아래 평화의 소녀상도 국화 옷을 입었습니다.
나라 안팎 10여 가지의 억새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 정취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육 식물 전시관도 새로 문을 열었고 추사 김정희 등의 국화 회화전도 마련됐습니다.
함평은 국화를 빨리 피게 하는 기술로 다른 지역 국화 축제보다 일주일 먼저 국화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입장료가 7천 원인데 2천 원은 쿠폰으로 함평 천지의 친환경 농산물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함평 국향대전은 나비 축제와 함께 입장료 수입만으로도 들인 예산을 뽑고도 남는 축제로 유명합니다.
지난해에는 28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함평 국향대전은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니까요, 함평으로 오셔서 그윽한 국화 향기에 취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지금까지 국향대전이 한창인 함평 엑스포 공원에서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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