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물씬 충북 옥천 참옻 축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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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옻 산업 특구'로 지정된 충북 옥천에서 참옻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옻 순은 봄에 수확하는 것이 맛도 좋고 품질도 좋아 많은 사람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옥천 중심지에 위치한 향수 공원이 옻 순을 사고팔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밭에서 갓 따온 싱싱한 옻 순이 식욕을 자극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옻 순을 이리저리 꼼꼼히 살펴보던 나들이객은 더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구입합니다.

[김인하 / 충북 청주시 운천동 : (옻 순이) 부드럽고 그렇네요. 저기서 튀김도 먹고 무침도 먹어 봤는데 맛이 있고 좋아요. (일부러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네, 청주에서 여기까지 왔어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참옻 축제장으로 해가 갈수록 참옻의 맛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현재 옥천에서는 180여 농가가 31만 그루의 참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는데 매년 이맘때면 축제를 열어 품질 좋은 옻 순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겁니다.

옻 순은 4월 말에서 5월 초에 수확하는 것이 맛도 좋고 품질도 좋습니다.

옻에는 우루시올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은 심한 가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대로 요리해 먹으면 간 기능 강화와 냉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정학 / 옥천 참옻 영농조합법인 : 옻이 열이 있고 그러니까 몸이 냉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몸 찬 사람들하고 위장에도 효과가 있고요.]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축제 기간에 옻의 날 선포식도 열립니다.

5월 7일이 옻의 날이라고 선포하는 건데 옻칠이라는 발음을 응용하고 옻나무 진액을 채취하는 시기를 고려해 날을 정했습니다.

[김영만 / 충북 옥천군수 : 옻의 날 선포를 통해서 우리 옻의 문화가 선진화되고 집중화되고 준비돼 있다는 것을 밝힐 좋은 기회를 가진 것이 이번 축제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축제는 내일까지 옥천나들목 옆 향수 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옻의 우수성을 홍보합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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