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튤립들이 마치 색동옷처럼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고양시에서 열리는 국제꽃박람회 현장에 나와 있는데요, 오후 들어 축제 현장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활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때 이른 더위 속에서도 화려하게 핀 봄꽃을 감상하며 더위를 잊는 모습인데요,

매년 5월이면 이곳 고양시는 화려한 봄꽃 세상으로 변합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출품한 1억 송이의 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 박람회는 앞으로 2주 정도 계속되니까요, 연휴에 꽃 나들이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오늘 무척 더웠습니다.

서울이 28.3도까지 오르는 등 중서부와 호남 지방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 올봄 최고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습니다.

내일도 고온현상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 28도, 대구 25도, 광주 대전 27도로 낮 동안 덥겠습니다.

더위 속에 수원과 안산 등 경기도 중부권에는 오후 4시부터 오존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종일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렸는데요, 다행히 내일은 미세먼지가 사라지면서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다만 도심 지역은 내일도 오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대체로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이번 주 목요일에는 남부에, 어린이날인 금요일에는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리겠고, 비가 오면서 고온 현상도 한풀 꺾이겠습니다.

낮 동안은 다소 더웠지만, 해가 지고 나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연휴 기간 나들이 길에는 항상 크게 나는 일교차 염두에 두시고 옷차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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