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하기 힘든 돌발적인 언행은 미 국내는 물론 해당 외국까지 당황스럽게 만들죠.
동맹인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도 예상을 뒤엎는 주장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그런 돌발 발언의 속내는 무엇인지 취재기자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 나와 있습니까?
아무래도 사드 비용 문제부터 짚어봐야겠는데요, 오늘 미국 국가안전보좌관이 또 상황을 뒤집는 듯한 말을 했네요?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의 사드 배치 비용 부담과 관련해 재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앵커가 당신이 한국 측에, 한국이 부지 제공, 미군이 비용부담이라는 기존 협정을 지킬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데 그게 사실이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맥매스터는 "내가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이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 게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라는 것은 아시는 대로, 사드 비용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천억 원이 넘는 돈을 한국이 내라는 것입니다.
[앵커]
대통령의 발언을 부정하는 것이 가장 싫다... 이 말은 결국 사드 비용을 한국이 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말의 논리적인 흐름만 본다면 일단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내가 말한 것은 '어떤 재협상이 있기 전까지는 그 기존협정은 유효하다는 뜻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재협상을 하면 돈을 내는 주체가 달라질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뒤집는 것이 아니라면 한국이 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사드와 관련해 재협상이라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뤄질 수 있으며 얼마만큼의 실효성을 가질지는 불확실합니다.
한반도 사드는 주한미군의 군사적인 전략의 하나로 미국의 주도하에 들여오게 된 것이고 따라서 장비의 설치와 운영은 당연히 미군이 부담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재협상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이번 인터뷰는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통령의 말을 공식적으로 번복할 수 없기 때문에, 원론적인 차원의 언급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앵커]
자, 이게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에서 빚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기자]
아시다시피 트럼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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