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언론들도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새 정권이 들어선 뒤 대북 정책과 한미관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한미 관계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LA 타임스의 한국 대선 전망 기사 제목입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10년 보수 정권에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미관계와 대북 정책에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와의 갈등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대선의 중심 이슈로 북한과 한미 관계, 경제 불평등 문제 등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대북 적대시 정책을 펼쳐온 지난 정권과 달리 진보 정권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타임스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진전을 이루기 전에 한국의 정치적 혼란부터 정리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도·우파 표심이 결집 하면 1위 후보를 역전할 수 있다"며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이 한국 대선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대선 정국은 내부 정치 상황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차기 정부가 대북 정책 등에서 한미 공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선 결과에 즉각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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