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 인근에서 대규모 굴착 공사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촬영한 민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장의 로켓 조립 건물에서 서쪽으로 30여ｍ 떨어진 곳에서 가로 60ｍ, 세로 80m 넓이의 파인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인공위성 사진 분석업체인 '스트래티직 센티널' 측은 어떤 작업인지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지만, 발사장 내 새로운 건물이나 비슷한 구조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굴착 작업 장소와 연결된 도로가 대형 차량이 회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대형 차량이 드나드는 곳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형태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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