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크맨에게 듣는다, 오늘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취재하는 전준형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준형 기자!
홍준표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이제는 2위권까지 올라섰는데,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예상하시겠지만, 홍준표 후보 캠프는 상당히 고무된 모습입니다.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보름 만에 지지율이 무려 두 배 넘게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보니 캠프도 덩달아 사기가 오르고 있습니다.
홍 후보가 처음 대선 경선에 뛰어든 뒤 여러 차례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결국, 보수 표심은 내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
이게 무슨 말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탄핵 사태 뒤 보수층 상당수가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안철수 순으로 지지 후보를 바꿔가면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했었는데, 이제 각 당 후보가 모두 정해지고, 보수층을 대표해 문재인 후보와 맞설 사람은 자신밖에 없어서 결국 보수층도 돌고 돌아서 홍준표 지지로 결집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마지막 YTN 여론조사에서도 홍준표 후보는 TK 지역과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층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자신의 말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는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무척 자주 방문하는 것 같은데요.
어제도 영남권을 두루 돌아다녔죠?
[기자]
홍준표 후보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 뒤부터 줄곧 TK, PK 지역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선거 초반부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동남풍이 불어줘야 한다면서, 거듭 영남권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홍 후보는 먼저 TK 지역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뒤 전국의 보수층을 얼마나 결집해 내느냐가 승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제도 부산과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오늘과 내일은 충청과 강원까지 동부 벨트를 잇는 2박 3일 유세 계획을 세웠는데요.
영남권에서는 일단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는 판단에 따라 이제는 동남풍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부산 시민들 모이신 것 보니까 한 60%는 지지해주겠어요. 그렇죠? 그래서 부산 시민들이 화끈하게 지원해주면 내 약속 하나만 하고 가겠습니다. 해양특별시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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