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대선 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도입됐는데요.
전체 유권자 26.1%인 천 백7만 명이 투표를 마쳐서 역대 사전투표 가운데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 열기가 오늘 본 투표까지 이어지면서 20년 만에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립니다.
박홍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진행된 19대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는 천 백7만 명.
전체 유권자 4천2백47만 명 가운데 26.1%가 이미 투표를 마쳤습니다.
전국단위 선거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치러진 2014년 지방선거와 두 번째인 지난해 총선 때보다 2배를 넘는 투표율입니다.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 기간에 진행됐고, 탄핵 이후 정치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것이 사전투표율을 높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전 선거에 비춰볼 때 사전투표는 최종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해 20대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 모두 사전투표가 도입되기 전에 치러진 선거보다 최종투표율이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사전투표의 열기를 고려하면 이번 대선도 5년 전 투표율 75.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확실히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고요.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투표율 80%를 넘어선다면 80.7%를 기록한 1997년 대선 이후 20년만입니다.
예상보다 뜨거웠던 사전투표 열기가 19대 대선 최종투표율과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0901080678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