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예상 득표율 82%…2018년 76.7% 넘어설 듯
대통령 4번·총리 1번…24년간 권력 유지
5선 성공하면 2030년까지 30년 권좌 누려
앞으로 6년 임기의 대통령을 뽑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현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득표율이 80%를 넘느냐가 관심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원들이 러시아 국가를 제창한 뒤 투표소를 열자마자 주민들이 몰려듭니다.
러시아 극동 지역인 추코트카 자치구와 캄차카주에서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11개의 시간대가 있을 정도로 광대한 러시아는 각 지역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사흘간 대선을 진행합니다.
이번 대선에는 4명이 입후보했지만, 사실상 결과는 정해져 있습니다.
[류드밀라 / 캄차카 주민 : 블라디미르 푸틴 덕분입니다. 그는 캄차카에서 모든 일을 하죠. 푸틴은 사람들과 연금 수급자들, 모두를 돕습니다. 그는 매우 훌륭한 지도자입니다.]
관심사는 푸틴의 득표율.
푸틴의 예상 득표율은 82%로 지난 2018년의 76.7%를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2년 이상 끌어온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의문사 등에도 지지율은 끄떡없는 분위기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여러분은 투표뿐 아니라 여러분의 의지와 열망, 그리고 러시아의 발전을 위한 개인적 동참을 확고히 선언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는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푸틴은 2000년, 2004년, 2012년, 2018년 대선에서 4번 승리했고, 2008부터 2012년까지는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했습니다.
6년 임기인 이번 대선까지 5선을 하면 30년을 집권하는 것으로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의 29년 기록을 넘어서게 됩니다.
또 개헌 덕분에 2030년에도 출마할 수 있어 84세까지 대통령을 하는 사실상 종신집권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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