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인근 순안국제공항 주변에 뉴타운 격인 새 주택단지를 7곳 만들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초 사이에 공항 근처 7개 구역에 아파트들이 들어섰으며, 구역마다 아파트가 20~30채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방송에, 공항 주변에 아파트 건설 공사가 진행됐다며 평양을 찾는 외국인에게 현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주요 고속도로 주변의 건물을 새로 짓거나 오래된 주택을 새로 단장한 사례도 많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앞서 재작년 순안국제공항 제2청사를 완공한 뒤 순안공항과 평양시를 잇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장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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