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모든 것을 아는 자리, 이정도가 임명된 이유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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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정찬배의 뉴스 톡
■ 진행 : 정찬배 앵커
■ 출연 : 이상일 YTN 객원 해설위원, 유용화 YTN 객원 해설위원

◆인터뷰] 이번 인사에서 굉장히 주목해 볼 부분이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재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임명됐습니다.

◇앵커] 관료가 왔어요.

◆인터뷰]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사실 청와대 살림을 관장하는 자리입니다. 여러 가지 청와대 안에서 사용되는 예산과 여러 가지 문제들을. 또 내부 인사, 이런 것을 관장하는 자리인데 문제는 뭐냐하면 대통령의 가장 내밀한 돈 씀씀이, 모든 것을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

그래서 그동안 가장 측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이게 수석이든 비서관이든 직급에 관계 없이 그런 사람을 임명했었는데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어디 가서 누구를 만나고 무슨 돈을 썼는지를 다 안다는 얘기잖아요.

◇앵커] 그렇죠. 그러니까 대통령의 특수활동비의 사용 내역을 아는 사람이잖아요.

◆인터뷰] 그런데 이번 인사에서 이 지점을 보셔야 되는 거는 어제 비서실장에 임명된 임종석 실장이 투명한 청와대를 위해서, 젊은 청와대와. 그런데 이 투명한 청와대에서 청와대의 예산 사용 내역까지도 정치적인 그런 고려나 은밀한, 내밀한 부분 없이 투명하게 가져가겠다, 원칙대로 가져가겠다는 의지의 표명,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총무비서관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이재만 총무비서관,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년 보좌, 그 정도는 돼야 했던 자리인데 물론 이재만 총무비서관 탄핵된 뒤에는 거의 보이지도 않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건 다른 얘기고 어찌됐든 그런 자리에 이런 관료 출신이 왔다. 이건 정말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아주 기대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리고 역대 정권의 총무비서관은 워낙 최측근이었기 때문에 나중에 끝나고 나서도 검찰하고 가까울 수도 있고, 우스갯소리입니다마는. 여러 가지 부패와 비리혐의의 의혹을 받았던 자리이기도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관료 출신이 왔다라는 것은 뭔가 좀 투명하게 하겠다. 전반적으로 하여튼 어제오늘의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는 우리가 우려했던, 예를 들면 친문 핵심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의 패권세력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완전히 배제시키고 새롭게 탈바꿈하려고 하는 그런 의지를 국민 앞에 보이고 있다, 그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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