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들을 직접 찾아가는 파격 행보를 보인 데 이어 오늘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여야 지도부를 찾을 예정입니다.
여소야대 국면 속에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통합과 협치를 강조하고 있고,
야당은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먼저 국회 일정부터 알아보죠.
어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오늘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를 찾았죠?
[기자]
출범 이후 '소통', '통합' 등 메시지를 강조하는 움직임의 일환인데요.
조금 전 정세균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만나 정국 운영에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등을 만납니다.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의 당무 복귀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어 연기됐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의 파트너로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막 정권이 시작된 만큼 무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유한국당 측이 어제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을 주사파 출신이자 개성공단 추진자에게 맡긴 것에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비판 논평을 내 이에 대한 신경전도 주목됩니다.
[앵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 분위기도 알아보죠.
[기자]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 뒤 첫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권 여당으로 총리와 국정원장 등의 청문회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동시에 다른 당들의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여소야대' 정국 속 협치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큰데요.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야당 측 인사의 입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박영선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노동부 장관이 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에 해당하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하겠다. 정의를 추구하는 가치가 같은 사람은 당적과 상관없이 일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야권은 선거 패배 충격 최소화와 향후 대정부 기조 등을 놓고 논의를 시작하는 모양새죠?
[기자]
이번 대선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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