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이기도 했던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기간제 교사 2명의 순직 인정 절차 진행을 지시했습니다.
당시 사망했던 고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에게는 직접 전화를 걸어 위로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단원고 기간제 교사였던 김초원, 이지혜 교사는 세월호 침몰 당시 빠져나오기 쉬웠던 5층 객실에 머물렀습니다.
4층으로 내려가 학생들을 대피시키다가 목숨을 잃었지만 정규직 교사들과 달리 순직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김성욱 / 김초원 교사 아버지 : 우리 딸이 사랑하는 제자들과 함께 하늘나라에서나마 꼭 순직 인정이 돼서 명예회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김초원, 이지혜 교사의 순직 인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두 분 교사의 순직을 인정함으로써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 하려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고 김초원 교사의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순직 절차 진행을 지시한 만큼 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마음을 다독거리고 용기를 내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함께 공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공직자의 경우 정규직이나 비정규직 같은 신분에 관계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실상 정규직과 같이 똑같은 공무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 사례가 발생했을 때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차별이 있으면 안 된다.]
세월호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에 대한 논란을 이제 끝내고 고인의 명예를 존중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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