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때 희생된 단원고 기간제 교사 두 명의 순직을 인정하는 절차를 밟으라고 지시했습니다.
한반도 주변 4개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 파견할 특사 명단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때 희생된 단원고 기간제 교사 두 명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지시했다고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김초원·이지혜 선생님의 순직 인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두 교사는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려 4층 선실로 내려갔다가 희생됐지만, 정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동안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두 교사의 순직을 인정해 스승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다 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무를 수행하다 숨진 공직자는 앞으로 정규직이나 비정규직 여부에 상관없이 순직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후보 시절 국민 공약으로 세월호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을 약속한 바 있고, 국가인권위원회도 순직 인정을 권고해왔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랜섬웨어 감염 피해 대응 조치도 발표했습니다.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이 랜섬웨어 표본 48종을 확보해 초동 분석하고, 국내 주요 기업에 주의를 권고하는 자료를 배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대국민 행동 요령을 어제 배포하고, 국가 사이버 위기 경보를 상향 조정해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관저에서 처음으로 출근했지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8시 55분쯤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주영훈 경호실장과 송인배 전 민주당 일정총괄팀장이 문 대통령과 함께했습니다.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문 대통령의 출근길 배웅을 나왔는데요.
문 대통령은 관저에서 400m쯤 떨어진 여민관 집무실까지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그제 오후에 청와대 관저에 입주했습니다.
관저 정비가 지연되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당선 이후 나흘 동안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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