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남자 골프의 희망' 김시우 선수가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했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제5의 메이 저'로 불리는 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는 영광도 함께 안았습니다.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18번 홀을 파로 막고 역전 우승을 확정한 순간.
22살의 김시우가 두 주먹을 불끈 쥡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이언 폴터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제쳤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데다, 우승 상금도 21억 원이 넘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대회 최연소 우승이라 기쁨은 더 컸습니다.
PGA 투어 개인 통산 2승째이자, 지난 2011년 최경주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이 대회 두 번째 정상 등극입니다.
대회 전 퍼팅 문제 해결을 위해 '집게 그립'으로 바꾼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김시우 /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 한국 여자 선수들이 너무 잘하다 보니까 비교가 됐는데, 한국 남자 골프도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렇게 돼서 정말 기뻐요.]
이번 우승으로 김시우의 세계 랭킹은 20위권으로 100계단 이상 수직 상승할 전망입니다.
또 PGA 투어 5년 출전권과 메이저대회 3년 출전권 등 어마어마한 특권이 주어집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지난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최연소로 합격한 김시우.
특급 대회 우승으로 꿈을 현실로 바꾸며 본격적인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YTN 지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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