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모두 이번 주에 앞으로 1년간 각종 민생 입법 과제를 다룰 새 원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협치가 필수인 '여소야대' 정국에서 과연 누가, 어떻게 여야 협상을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는 16일 선출될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보다 '소통' 능력입니다.
우선 집권 초반 원활한 당·정·청 관계를 통해 각종 개혁 입법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여소야대 상황인 만큼 야당과의 협상력을 발휘해 극한 대치 없는 '협치의 틀'을 마련하는 일도 더없이 중요합니다.
집권 여당 첫 원내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진 우원식·홍영표, 두 3선 의원도 이 두 가지를 각각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에서 갈등과 대립이 아닌 상생의 정치를 꽃 피우도록 하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이 구심점이 되어 인수위도 없이 시작한 대통령을 도와야 합니다.]
대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한 국민의당도 새 원내 사령탑을 뽑아야 합니다.
당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선정을 주도하고 당 재건에도 힘을 보태야 합니다.
당의 생존을 위해 앞으로 중도개혁 노선을 걷느냐, 선명한 야당으로 무장하느냐, 의원들의 선택에 맡겨졌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의원 : 정부 여당에서 제기되는 민주당, 국민의당 통합 주장을 단호히 배격합니다.]
[유성엽 / 국민의당 의원 : 강고한 패권과 맞서 싸웠던 선명성으로 다시 무장하겠습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의원 : 진보와 보수의 양극단을 넘는 제3의 길입니다.]
임기가 오는 12월까지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조만간 치러질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설이 나오며 원내대표 보궐선거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좀 있으면 총리 인준 절차도 밟아야 하고, 장관 청문회도 시작됐는데….]
이번에 입법 지휘권을 맡게 될 원내 수장들은 경제와 안보의 복합 위기를 협치를 통해 풀어나갈 쉽지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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