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이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마친 뒤 저녁 자리에서 돈 봉투를 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청와대가 이 사건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검찰 개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대통령이 업무지시 형태로 감찰을 지시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문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 소속 수사팀장들에게, 그리고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법무부 검찰1과장과 2과장에게 격려금 명목으로 많게는 백만 원씩 든 돈 봉투를 건넨 경위를 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발표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안태근 검찰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및 적법 처리 여부가 확인돼야 합니다. 이 검사장의 격려금 제공 이유와 배경은 조사돼야 합니다.]
윤 수석은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대검 감찰본부가 이 사건을 엄정히 조사해 공직 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무부와 검찰에 제공되는 특수활동비가 원래 용도에 맞게 사용되는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간부들의 '돈 봉투 만찬' 사건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감찰을 지시하면서 새 정부 검찰 개혁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와 국가보훈처장도 오늘 발표됐죠?
[기자]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역임했고, 대선 캠프에서도 재벌 개혁 정책을 개발한 전문가입니다.
김 내정자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 :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재확립함으로써 모든 경제 주체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겠습니다.]
국가보훈처장에는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임명됐습니다.
피 처장은 여군 최초의 헬기 조종사이자, 유방암 수술 뒤 강제 전역되자 소송을 통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1718024355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