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저녁 자리에서 돈 봉투를 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건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발생한 검찰의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별수사본부의 본부장이었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감찰 대상입니다.
당일 만찬에서 안태근 국장은 특별수사본부 소속 수사팀장들에게, 이영렬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1과장과 2과장에게 70만 원에서 100만 원의 격려금을 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안태근 검찰국장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 이유 및 적법 처리 여부가 확인돼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대검 감찰본부가 이 사건을 엄정히 조사해서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서울중앙지검의 이영렬 지검장이 법무부 검찰 1,2과장에게 돈을 건넨 것이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도 조사돼야 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영렬 검사장이 격려금을 준 대상자는 검찰국 1,2과장으로 검찰 인사를 책임지는 핵심입니다.]
청와대는 법무부와 검찰에 제공되는 특수활동비가 원래 용도에 맞게 사용되는지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고위 간부들의 '돈 봉투 만찬' 사건이 알려진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새 정부의 첫 개혁 대상으로 꼽히던 검찰 개혁의 시기가 더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51719302900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