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무척 더웠습니다.
아직 5월인데, 전국적으로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속초와 울진이 34도를 넘었고, 영남 내륙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뜨거운 햇볕이 도심을 달굽니다.
한껏 달아오른 아스팔트는 이글이글 아지랑이를 뿜어냅니다.
양산과 부채로 햇볕을 가리고, 시원한 음료도 마셔보지만, 더위를 쫓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시민들은 갑자기 찾아온 더위가 당황스럽습니다.
[윤소연 / 대구 칠성동 : 날씨가 더운 것도 더운 건데 일단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길에 다니기도 그렇고, 반소매를 입어도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탈까 싶어 돌아다니지도 못하겠어요.]
[홍수민 / 대구 노변동 : 가뜩이나 대구의 여름이 더운데 여름도 일찍 찾아온 것 기분이고, 한 3달 동안 이 더위가 지속할 텐데 옷차림 등을 어떻게 해야할 지 걱정입니다.]
시민들은 가까운 계곡을 찾아 때 이른 피서도 즐겼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깔고 흐르는 계곡 물을 바라보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씻어냅니다.
[지봉재 / 경남 김해시 외동 : 날씨가 오늘 너무 더워서 집에 있으니 너무 갑갑해서 장유 계곡에 오늘 처음 이렇게 찾아왔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강원도 속초가 34.3도, 경남 의령이 33.9도까지 치솟는 등 동해안과 영남 내륙의 낮 최고기온은 33도를 웃돌았습니다.
경북 울진은 34도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기온으로는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영남 내륙지역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30도 안팎의 더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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