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행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파격 발탁 인사들을 살펴보면 앞으로의 정국 방향이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 같습니다.
문 정부 인물들을 통해 정국을 분석해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습니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장치를 만들겠습니다.]
취임사에서 검찰개혁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던 문 대통령.
취임식 다음날인 11일 비검찰 출신인 조국 서울대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했고, 오늘은 서울중앙지검장에 검찰 내부에서 강골 검사로 꼽히는 윤석열 대전 고검검사를 임명했습니다.
윤 검사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 정권과 갈등을 빚어 좌천됐다가 지난해 구성된 '최순실 게이트'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팀장으로 활약했습니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지난 2013년 외압을 폭로하면서 윤석열 검사가 한 말입니다.
좌고우면하지 않는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윤석열 / 신임 중앙지검장 : 갑자기 벅찬 직책을 맡게 돼서 깊이 고민을 해 보겠습니다, 어떻게 할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 개혁) 그 문제는 제 지위에서 언급할 것은 아닌 것 같고 하여튼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해 보겠습니다.]
검찰 출신이 아닌 조국 교수가 민정수석으로 기용된 것은 문 대통령이 검찰을 비롯한 권력기관 '개혁'을 힘있게 밀고 나가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또한, 문 대통령이 '평검사'인 윤석열 고검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검찰 수사를 총괄하는 핵심 요직에 배치한 것은 인적 쇄신을 통한 검찰 개혁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박영수 특검팀에서 수사팀장으로 참여했던 윤 검사를 임명한 것은 최순실 게이트를 추가 수사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윤석열이라고 하는 개인은 아시다시피 권력의 부당한 검찰의 지시에 대해서 외압에 굴하지 않다가 한직으로 좌천된 인물 아니겠습니까? 그걸 보면서 이번에 아마도 전체적으로 검찰 개혁의 두 가지 방법. 하나는 제도개선이고 하나는 인적청산이라고 하면 아마 윤석열 중앙지검장은 그중 하나인 인적청산에 대한 신호탄으로 해석되어도 무방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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