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3일) 오후 북한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군 당국이 항적을 분석해 본 결과 속도가 너무 느려서 북한 무인기나 군용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쯤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미확인 비행 물체가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북한에서 날아온 이 비행 물체는 군사 분계선을 넘어 계속 남하했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 사격에 나섰고, 이후 비행 물체는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우리 군은 항적 분석 결과 이동 속도가 매우 느려서 북한의 무인기나 군용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형 풍선이나 새 떼를 오인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밤 한 탈북자단체는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 전단 30만 장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날려 보냈습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타이머가 작동 안 하면) 일주일도 날 수 있죠. 전에 우리가 보낸 전단이 잘못 가서, 알래스카까지 간 적이 있거든요.]
그러나 아직 비행 물체의 정체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긴장을 늦출 순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군은 사라진 비행 물체의 행방을 찾는 동시에 대공 감시와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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