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맨체스터 테러와 관련된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IS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영국 당국은 테러 네트워크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연루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는 지금까지 모두 10명.
영국 경찰이 테러범 살만 아베디의 형을 포함해 8명을 영국 현지에서 체포했고, 아베디의 아버지와 남동생이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붙잡혔습니다.
수사 당국은 공범 추적과 함께, IS와 연관된 대규모 테러 네트워크가 배후에 있다고 보고 실체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언 홉킨스 / 그레이트 맨체스터 주 경찰국장 : 우리가 수사하고 있는 게 '테러 네트워크'라는 것은 매우 확실합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IS와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아베디의 동생은 리비아 대테러 당국의 조사에서 자신과 형이 IS와 연계돼 있음을 자백했고, 자신이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 제조 과정을 돕는 등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아베디가 영국 내에서 수백 명의 IS 조직원을 모집했던 인물과 친분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국 경찰은 아베디가 3주간 리비아에서 머물다가 최근 영국으로 돌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리비아 내 행적과 시리아 방문 여부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국 곳곳엔 천 명의 군 병력이 투입되는 등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테리사 메이 총리는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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