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불과 보름 앞인데...테러 용의자 10명 체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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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두고 테러 용의자 10명이 브라질 사법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테러 용의자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우올림픽 기간 테러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석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라질 연방경찰이 테러 공격을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10명을 체포하고 2명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체포된 10명 가운데는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은 리우데자네이루 주를 비롯한 10개 주에서 체포됐으며 메신저 앱을 통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 브라질 법무장관 : 오늘 우리는 브라질 테레 조직으로 의심되는 체포 작전을 펼쳐 1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브라질 사법 당국은 또 테러 행위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집중적인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명단에는 브라질 국민과 브라질 거주 외국인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테러조직에 우호적인 글을 올린 사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유엔의 장 폴 라보르드 대테러사무국 사무차장은 리우올림픽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보다 테러 공격에 더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치안 불안에 테러 위험까지,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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