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충돌은 큰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며 대북 군사적 조치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와 압박에는 박차를 가하되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싣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의 무력 충돌은 많은 사람에게 생애 최악의 전쟁을 초래할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美 국방장관 (CBS 인터뷰) : 현재 상황을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지 못해 전투로 이어진다면 재앙적인 전쟁이 될 것입니다.]
북한이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을 사정권으로 하는 대포와 로켓포 수백 문을 갖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일본과 중국, 러시아는 물론 미 본토에도 위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美 국방장관(CBS 인터뷰) : 북한은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입니다. 핵무기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갖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다만 북한의 도발이 금지선을 넘었는지에 대해, 타임라인은 없다면서 입장을 유보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언급은 한반도에서의 무력 충돌은 피하면서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다만 미국은 오는 30일 북한의 ICBM에 대응한 요격 훈련을 처음으로 벌이고, 핵 항공모함을 잇따라 한반도 인근에 전개하는 등 북한의 핵 도발에 강력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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