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 시험대' 6월 임시국회 곳곳에 지뢰밭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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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시작하는 6월 임시국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치권의 협치가 이뤄질지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추경 등의 쟁점이 많고 인사청문회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국회가 순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이 끝난 뒤 정치권은 저마다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지난 22일) : (20대 국회 들어) 많은 노력을 하고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움이 있고, 2기 원내대표단은 어려운 일도, 물론 쉬운 일은 당연하고요, 잘 풀어가는 대표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회의 협치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당장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부터가 걸림돌입니다.

야당도 추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세금으로 공공 부문 일자리를 늘린다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지난 19일) : 오히려 일자리 없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거둬 공무원 숫자를 늘리고 이것이 다음 세대로 계속 전가되기 때문에….]

검찰 개혁을 위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개혁 법안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대체로 찬성하는 기류지만, 자유한국당이 좌파 정책에 불과하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맹우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지난 25일) : 국가 운명과 관련된 중요한 정책을 체계적인 검토나 로드맵도 없이, 절차적 정당성도 없이 어떻게 일방적으로, 독선적으로….]

재벌 개혁을 위한 상법 개정안 역시 자유한국당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여기에 지난주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이어 당장 내일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등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임시국회 기간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여소야대 구도 속에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는 이처럼 난제가 수두룩합니다.

여야가 그동안 목소리를 높여온 '협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정치력을 보여줄지에 이목이 쏠립니다.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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