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셈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총리 후보자 인준 시한의 마지막 날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21일만입니다.
재적 의원 299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18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4, 반대 20, 그리고 기권과 무효표는 각각 두 표였습니다.
애초 예정된 오후 2시를 1시간 반이나 넘겨 표결이 시작될 정도로 진통이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협치가 계속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모두가 참여하지 못한 건 좀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참여해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요. 추구하고 있는 국회의 협치, 이것이 중단되거나 좌절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소속 6명은 물론이고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일부 반대 의사를 밝혔던 의원을 포함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내각이 조기에 구성돼서 출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했다…. 국무위원 (청문회) 문제는 어떤 법과 원칙에 입각해서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른정당은 표결에는 참여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5대 원칙 공약이 파기됐다며 인준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아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는 것은 협치 정신에 어긋나고 불법적인 요소까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 거기에서 나오는 모든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조급하게 강행 처리하는 선례를 남긴 것은…. 국회의장 불신임안을 비롯해서 모든 저희의 대처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총리 후보 인준에 이어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는 여야 합의로 비교적 쉽게 채택됐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 인준 절차를 마무리 짓고 45대 총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선에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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