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서울광장 보수 단체 천막 새벽 철거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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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며 보수단체가 서울광장에 설치해 온 불법 천막이 오늘 새벽 철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누가 언제, 천막을 설치한 거였습니까?

[기자]
'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 이른바 탄기국이라는 단체가 지난 1월 21일부터 설치했습니다.

천막과 텐트가 모두 41개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고, 대선이 치러져 이달에는 새 정부까지 들어섰지만 탄기국 텐트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게 넉 달여 만에 철거된 건데, 오늘 철거는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기자]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은 오늘 새벽 6시 반 시작됐습니다.

서울시 직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 800여 명이 참여했고, 철거는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당시 텐트에는 40여 명이 있었지만 큰 저항 없이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수거한 천막과 텐트는 반환 요구가 있을 때까지 서울시 창고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또, 천안함과 연평해전 등 위패 50여 개는 현장에서 돌려줬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철거를 강행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보수단체의 광장 무단 점유가 넉 달 넘게 이어지면서 서울시는 그동안 관계자와 수차례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또, 무단점유 물품 자진 철거 요청 문서와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전달하는 등 모두 22차례 자진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변상금 6천3백만 원을 부과하고 시위 관계자 7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어 더는 철거를 늦출 수 없었다는 게 서울시 입장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 21일부터 넉 달 동안 모두 12만여 명이 참가하기로 돼 있었던 행사 33건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해마다 3월에 심던 잔디도 천막이 들어선 공간엔 심을 수 없어서 흙먼지가 날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앞으로는 서울광장이 어떻게 운영되나요?

[기자]
천막이 있던 자리에 잔디를 심기 위한 준비 작업이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쯤 잔디를 심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잔디가 자라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예정이고, 화단 조성 작업까지 마치면 서울광장은 다음 달 말쯤 예전 모습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보수 단체 쪽에서는 광화문광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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