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오늘 새벽 서울광장에 설치한 대형 텐트촌 강제 철거에 들어갔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철거가 완료됐습니까?
[기자]
지금 서울광장에는 텐트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강제철거는 약 30분 만에 종료가 됐습니다.
지금 현장에는 시청 직원들이 텐트가 있던 자리에 물을 뿌리면서 청소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청 직원들은 아직도 철거 조끼를 입고 현장에 몰려있는 상황인데요.
40개 넘게 설치됐던 텐트는 현재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6시 20분쯤부터 강제 철거에 돌입해서 약 30분 만에 철거를 모두 마쳤습니다.
서울광장에는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운동본부가 대형 텐트촌을 설치해 운영해 왔었습니다.
서울광장에는 대형 텐트 41개동이 불법 설치돼 있었는데 129일 만에 모두 철거가 된 겁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공무원 600명과 외부 용역 200명 등 800명 등을 투입해서 철거작업에 나섰습니다.
텐트 철거작업에서는 태극기집회 관계자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세월호 텐트부터 철거하라며 버텨왔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텐트가 불법 시설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강제철거에 나섰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지난 1월 이후 서울광장에서 예정된 각종 행사 30여 건도 이 텐트 때문에 취소가 되거나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잔디 심는 작업을 한 달 넘도록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강제철거에 나선 배경으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1월 이후 최근까지 수차례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또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 4000여 만 원을 부과하기도 했습니다.
또 태극기집회 관계자들에게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관계자 7명을 고발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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