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약 탕약이 잔류 농약과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됐습니다.
한약재의 안전성과 과학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의원과 한약국 등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처방하는 쌍화탕과 십전대보탕, 육미지황탕.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탕약이지만 그동안 안전성을 제대로 분석하고 평가한 자료는 없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한약 탕약 155가지를 무작위로 수집해 한약재의 재배와 토양, 보관 등의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이 큰 33가지를 선별해 분석했습니다.
[손창규 /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교수 : 환자들이 복용하기 직전에 그 안에 있는 농약 성분이나 중금속 성분들이 얼마나 그 안에 존재할 수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연구를 하였습니다.]
국제 기준과 식품 등의 유사 안전성 기준과 비교해 인체에 노출되는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한약 탕약의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잔류농약과 수은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납과 비소, 카드뮴의 경우 일부 검출됐으나 아주 미미해 인체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약 탕약에 대한 이번 연구결과는 한약재의 안전성과 과학화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복용하는 탕약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데 의미가 큽니다.
[손창규 /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교수 : 한약들이 일반적으로는 탕약이라는 형태로 유통되기 때문에 향후는 탕약에 안전 기준을 만드는 주요한 자료들로 사용할 수 있고요.]
대전대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약 탕약의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이번 연구는 세계 유명 학회지 'BMC 보완 대체 의학지'에 실렸습니다.
YTN 이정우[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53002215960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