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폭염 특보...밀양 36.6도, 관측 이래 5월 최고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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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남 밀양의 낮 기온이 36.6도까지 치솟아 5월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남부 지방 23개 시·군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속 공원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자 더위에 지친 잔디에 조금씩 생기가 도는 듯합니다.

공원의 나무 그늘 아래에는 때 이른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더위를 달랩니다.

뜨겁게 달궈진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부채와 손바닥으로 따가운 햇볕을 가려보지만 더위를 떨쳐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도 전에 들이닥친 더위에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김현주 / 대구 읍내동 : 아직 5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너무 더운 것 같아서 숨쉬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한여름 7월 8월에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불볕더위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모자와 선글라스로 최대한 얼굴을 가려도 피할 수 없는 뙤약볕,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보고,

허공을 가르는 물줄기와 세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 곁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김영미 / 전남 곡성군 옥과면 : 오늘 최고 기온을 찍었다고 듣기 했는데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고요. 아이스크림하고 빙수가 먹고 싶고, 특히 얼음으로 된 음료가 (먹고 싶습니다.)]

영남과 전남 지역 23개 시·군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경주와 영천 기온이 36도 넘게 올랐고, 대구와 경남 합천은 35도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경남 밀양은 36.6도까지 치솟아 5월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진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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