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다음 달부터 농업용수 이용에 지장 없는 수준에서 6개 보를 상시개방합니다.

환경부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4대강 보에 대한 상시개방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부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낙동강 고령보와 달성보, 창녕보, 함안보, 금강 공주보와 영산강 죽산보 6개를 상시개방합니다.

상시개방 수위는 보에 따라 고령보는 1m 25㎝, 창녕보와 죽산보는 1m, 달성보와 함안보, 공주보는 50㎝ 이내로 낮출 계획입니다.

정부는 보 개방 수준은 농업용수 사용에 지장 없는 수위로 수상레저 등 수변 시설 이용에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농업용수 사용이 끝나면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해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단계까지 추가 개방을 검토하고, 나머지 10개 보에 대한 개방 수준과 방법을 단계별로 확정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보 개방 상황을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 의견도 수렴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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