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안보실장 오후 귀국...다음 주 '사드' 조사 결과 발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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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 등을 조율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청와대는 또 국방부의 사드 발사대 4기 보고 누락 파문 진상 조사 결과를 일주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홍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향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흘 만인 오늘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합니다.

이달 열리는 첫 한미 정상회담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 등을 미국 측과 어떻게 조율했을지 정 실장의 귀국길에 관심이 쏠립니다.

정 실장은 방미 결과를 조속히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청와대 차원의 검토를 거친 뒤 주초에 언론에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한미 접촉 결과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실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회동에서 대북 제재·압박과 대화를 병행하는 북핵 해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와대의 사드 보고 누락 파문 조사 배경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국방부 등을 상대로 공개 진상 조사에 착수한 청와대는 닷새째인 오늘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사드 배치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국내적 조치로 조사 목적을 한정했지만, 자칫 미국과 중국, 북한 등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어 현안 관리에 집중하는 겁니다.

하지만 조사 기간을 끌면 끌수록 새 정부 국정 운영에도 상당한 부담인 만큼, 청와대는 늦어도 일주일 안에 국방부의 사드 보고 누락 경위와 조치 결과,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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