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안보실장 귀국...靑 '사드 조사' 결과 발표 미룰 듯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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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귀국했습니다.

특히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미국 측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주목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국방부의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를 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한 뒤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으로 떠난 지 사흘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정 실장은 미국에서 이달 말 열리는 첫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립니다.

정 실장은 방미 결과를 곧장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다음 주 초 기자회견을 열어 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 실장과 미국 측의 대화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 제재·압박과 대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청와대가 진행 중인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한 진상 조사의 배경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사드 보고 누락' 진상 조사 과정에 대해 며칠째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보고 누락' 당사자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현직인 상황에서 조사 결과 발표를 서두를 필요가 있는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이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미국과의 대화 폭을 넓혀야 한다는 전략적인 고려도 더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국방부 보고 누락' 진상 조사 결과를 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한 뒤로 미루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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