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오늘(2일) 큰 폭으로 오르며 장중뿐만이 아니라 종가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좋은 데다 글로벌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세여서 다시 한 번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부풀어 올랐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하루 동안 27.11포인트, 1.16%나 올랐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인 2,370을 넘어섰습니다.

시가총액 역시 천535조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간밤에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데 힘입어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영향이 컸습니다.

외국인들은 하루 동안 무려 4,482억 원을 쏟아 부었습니다.

지난달 8일 5,440억 원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연일 사상 최대치 경신 릴레이 뒤에 이번 주 들어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하더니 다시 상승 랠리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대내적으로는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가 여전한 데다 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주요국 증시도 상승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통상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로는 기업 이익과 주변 매크로(거시) 환경, 정책 등이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코스피는 지금 이 세 가지가 모두 긍정적입니다.]

특히 코스피가 주춤하는 사이 코스닥이 상승장을 이어받아 연중 최고치 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도 호재라 볼 수 있습니다.

증시 흐름에서 대형주 위주의 상승장이 중·소형주까지 확산하는 순환매 장세까지 나타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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