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달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대화도 나눴습니다.
오전에는 치매 환자들이 있는 요양원을 방문해 대선 공약인 '치매 국가 책임제'를 꼭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청와대가 국방부의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 중인데요.
문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가진 오찬 회동에서도 사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요?
[기자]
문 대통령과 반 전 총장은 오늘 정오부터 한 시 50분까지 오찬 회동을 하며 외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예정됐던 70분을 한참 넘겼는데요.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사드 배치 과정 등 당면한 외교 현안에 대해 반 전 총장이 경험과 지혜를 빌려달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새 정부가 국민의 지지를 크게 받으며 잘하고 있다고 덕담을 건네면서, 언제든지 기꺼이 자문에 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를 포괄적·단계적·근원적으로 풀겠다는 문 대통령의 철학은 미국도 공감한다고 전하면서, 한미정상회담에도 정중하고 당당하게 임해달라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에 이산가족 상봉,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등 인도적이고 비정치적인 방안을 통해 대북 관계의 물꼬를 트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사드 배치 과정에 대한 진상 조시 등 일련의 조치를 둘러싼 한미·한중 관계에 대해 반 전 총장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드 배치와 관련해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앵커]
앞서 오전에는 문 대통령이 치매 환자들과 가족들을 만났는데, 정책 현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세 번째죠?
[기자]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인천공항에서는 비정규직 문제, 한 초등학교에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언급하며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오전 10시쯤에는 서울 요양원을 방문해서 치매 환자들과 그 가족, 또 요양원 종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치매 환자들의 어려움, 또 간호하는 가족들과 요양원 종사자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했는데요.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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