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김이수·김동연·강경화 인사청문회...'슈퍼 수요일' 전망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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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형 / 정치부 기자

[앵커]
내일 국회는 이른바 '슈퍼 수요일'을 맞이합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세 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리기 때문인데요. 파상 검증을 예고한 야당과 방어에 나선 여당 사이에 한판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정치부 전준형 기자와 함께 내일 청문회 전망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내일 내각 인사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 모두 같은 시각에 시작되죠?

[기자]
내일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이렇게 3곳에서 각각 인사청문회가 열리는데요. 모두 같은 시각인 오전 10시에 인사청문회를 시작합니다. 법사위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기재위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외통위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인데요.

이 가운데 김동연 후보자와 강경화 후보자는 오늘 하루 청문회를 한 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요.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경우는 내일까지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게 됩니다.

또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후에는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통과해야 헌법재판소장에 임명될 수 있습니다. 야당들은 세 후보 모두 부적격 사유를 갖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내일 말 그대로 동시다발적인 검증 공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럼 한 명씩 살펴보기로 하죠. 먼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경우 이틀간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데, 주로 예전 판결과 관련한 공세가 예상되죠?

[기자]
야당들이 김이수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말하고는 있지만, 이유는 제각각입니다.

우선 자유한국당은 김이수 후보자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냈던 전력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김이수 후보자가 대한민국 헌법 정신 자체를 다르게 보고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사상적인 측면에 대해 우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보는 시각이 좀 다릅니다. 김 후보자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 사형을 선고했던 전력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이수 후보자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해명도 했는데요. 통합진보당 같은 경우는 강령이 북한의 적화통일전략에 동조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고요.

정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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