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여름에 접어들었는데도 이례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입산자들의 방심이 부른 실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는 6월 들어 무려 3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1일 노원구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 만에 진화됐지만, 이틀 만에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또 구로구 천왕산과 관악구 삼성산에도 불이 났습니다.
이 밖에도 춘천과 경기도 양주, 경북 성주 등에서 총 26건의 6월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산불 발생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기인 6월 초반에 평년 수준을 넘는 산불이 발생한 것입니다.
올해 여름 산불은 극심한 가뭄이 원인이 됐습니다.
강우량이 평년의 절반 이하에 머물며 토양과 대기가 바짝 메말라 마치 4월과 같은 상태가 유지된 겁니다.
거기에 입산자들의 방심으로 인한 실화가 잇따르면서 산불로 번진 겁니다.
[안수정 /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3~4월까지는 농산폐기물 소각이나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이 주된 원인이었는데, 5월 이후부터는 입산자 실화가 가장 많은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5월 말로 한 차례 연장했던 산불 조심 기간은 끝났지만, 산불 상황실은 그대로 유지해 6월 산불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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