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매티스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매티스 장관이 회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사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로, 기존 결정을 바꾸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며 한미동맹의 정신으로 해결한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이 이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장관은 회담에서 언급한 우리 정부의 조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드 부지에 대한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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