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북 군산과 제주의 농장에서 키워진 뒤 제주 농가에 판매된 토종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정부가 방역체계를 평시 체제로 전환한 지 하루 만에 일이 터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시 인근의 한 마을입니다.
파란 지붕의 축사가 토종닭을 키우는 농장입니다.
3개 농장이 단지를 이뤄 평소 만 2천여 마리의 닭을 키우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키워서 판매한 토종닭 5마리가 폐사한 겁니다.
신고를 받은 제주 동물위생시험소가 간이 검사를 한 결과 'H5'형 유전자로 확인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에 들어갔으며 고병원성 확진 여부가 곧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AI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이 농장에 대해 이동통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농장 입구에는 소독 등 조치가 이뤄졌고 농장으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는 경찰이 통제선을 설치하고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민연태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의심 축 발생 농가 및 500m 내 가금류는 살처분하고, 3km 이내 및 역학 농장은 위험하다고 평가되면 살처분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번 AI 의심 신고는 지난 4월 4일 논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위기경보를 평상시 수준으로 내린 지 하루 만에 AI가 다시 발생한 셈입니다.
특히 의심사례가 발생한 토종닭이 시장에서 거래된 것이어서 다른 농가까지 퍼졌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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