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곧 의경에서 직위 해제될 전망입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입원 중인 최 씨는 다행히 회복세에 접어들어 오늘(9일) 중환자실에서 퇴실할 예정입니다.
조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입대한 '탑' 최승현 씨가, 넉 달 만에 의경에서 직위해제 됩니다.
경찰은 법원이 보낸 공소장이 도착하는 대로, 늦어도 오늘(9일) 최 씨를 직위 해제할 방침입니다.
의무경찰대 설치법에는, 의경이 형사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질 경우 공소장을 받는 즉시 직위 해제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최 씨는 퇴원하는 대로 곧장 귀가하며, 직위해제 시점부터 법원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복무 기간에서 제외됩니다.
[경찰 관계자 : (법원이 공소장을) 발송했습니다. 송달되면 저희는 직위 해제할 것이고, 직위 해제가 되면 복무 기간에는 포함이 안된다….]
재판 결과에 따라, 최 씨의 운명이 달라집니다.
법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아예 군대에 가지 않는 이른바 '전시 근로역'에 편입됩니다.
이보다 낮은 형이 선고되면, 복역 이후 심사를 거쳐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남은 복무 기간을 채워야 합니다.
현재 신경안정제 등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입원 중인 최 씨는, 상태가 꽤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의 어머니는, 면회한 뒤 취재진과 만나, 최 씨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눈도 마주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 : 맥박, 혈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요. 식사도 들어갔어요. 응급 중환자실에서 오늘 나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 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네 차례에 걸쳐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는 2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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